한나라 "한진중공업 조남호·김진숙 모두 나와라"

"각자 주장과 해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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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진중공업 대량해고 사태 관련 청문회에 조남호 회장과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채택된 증인이 모두 참석해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며 각자 주장과 해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사태가 여러 정치권의 개입으로 정치쟁점화 되면서 혼란 만든다는 지적에 따라 부득이 청문회 개최하게 됐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너가 해외에 나가서 몇 달씩 있으면서 월급사장에게 사태해결을 맡기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 회장이 오늘이라도 들어와서 사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 문제를 내년도 대선까지 끌고가서 정치 쟁점화하려고 한다"며 "한진중공업 사태는 정치권만 개입 안 했으면 벌써 해결됐을 것"이라며 야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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