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사이트카·서킷 브레이크 동시 발동 사상 처음

코스피 1900선 무너져 1,869.45로 장 마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은 예상 외로 컸다.

8일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이 국내 증시를 덥치면서 코스피는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날 74.30 포인트 하락한 떨어진 1,869.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32.86포인트 떨어진 462.6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3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전일종가 보다 5%이상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가 5분간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이상 하락세가 1분이상 지속될 경우 시장의 진정을 위해 발동된다.

코스닥도 장중 51.61포인트 하락하면서 10% 넘게 빠져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크는 코스닥 시장의 주가가 10%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고 역대 4번째다. 코스닥 시장의 서킷 브레이크 역시 올 들어 처음이고 역대 5번째 발동됐다.

하지만 같은 날 동시에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급상승했다. 15원10전이나 올라가면서 1,082원 50전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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