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5일 "식약청으로부터 박카스 광고가 지속될 경우 약사법에 위반되므로 행정처분 등 의법 조치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기존 광고 카피를 변경할 생각은 없으나, 정부의 규제에 따라 불가피하게 고쳐야 한다면 광고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 해 오던 박카스 광고는 이제 틀린 광고가 되는 것"이라며 기존 내용대로 광고가 계속되면, 규제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이 같은 ''즉시 시정''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박카스 광고를 이달 안에 접을 방침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같은 카피의 시리즈 광고 세 편에 대한 추가 제작도 끝난 상태이나, 이 또한 방영이 힘들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