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자신들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쿠릴열도를 방문해 대내외에 자기들의 땅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쿠릴열도까지는 어마어마한 거리이고 변방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조용한 외교, 그것도 필요할 때는 좋지만 강력하게 일침을 놓아야 할 때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대한항공이 독도 시험 비행한 것을 문제삼아 외무성 직원의 ''대한항공 1개월 이용 금지''를 결정했고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문 의원은 다만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며 "울릉도뿐만 아니라 배나 헬기를 이용해 독도도 보여주면서 ''봐라 우리가 잘 지키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진 의원은 국회 차원의 독도 대책과 관련해서는 "독도특위가 다음달 중에 독도에 가서 회의를 가질 생각"이라며 "관계부처 장관들도 같이 참석시켜서 독도 현지에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