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 기념비'' 현지에 새로 세워진다

[연해주 리포트 ③] "북한-러시아 국경지역인 핫산 크라스키노 지역에 조성"

기념비
안중근 의사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동지 12명과 함께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단지동맹을 결의한 기념비가 현지에 새로 세워지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남쪽으로 350킬로 정도 떨어진 북한-러시아 국경지역인 핫산 크라스키노 유니베라(남양알로에) 농장 입구에 새로 세워지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결의 기념비는 오는 8월 4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유니베라 최재영 러시아 법인장은 "기존의 기념비는 관리 소홀로 훼손이 심한데다 국경지역으로 외부인들의 참배가 여의치 않아 공익사업으로 기념비를 새로 만들어 광복회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법인장은 "기존의 기념비도 신축하는 장소에 이전할 예정이며, 신축 기념비는 유니베라 농장 입구 경비실 앞에 위치해 앞으로 잘 관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 새로 세워지고 있는기념비 비문에는 "1909년 3월5일 12명이 모이다"라는 내용에 2011년 8월 4일 12명을 기억하다"라고 적혀져 있다.

신축 기념비
이곳으로 이전되는 기존의 기념비는 손가락을 자를 때 뚝 뚝 떨어졌을 핏방울과 타오르는 횃불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세워진 비석에 ''단지 동맹 유지''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1909년 2월 7일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결사동지 김기용, 백규삼, 황병길, 조응순, 강순기, 강창두, 정원주, 박봉석, 유치홍, 김백춘, 김천화 등 12인은 이곳 크라스키노 (연추하리) 마을에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단지동맹하다. 이들은 태극기를 펼쳐놓고 각기 왼손 무명지를 잘라 생동하는 선혈로 대한독립이라 쓰고 대한국만세를 삼창하다.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은 2001년 10월 18일 러시아정부의 협조를 얻어 이 비를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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