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2011 미스 아르헨티나 선발대회'' 본선에 참가한 후보 20여 명이 이날 문화원을 방문했다.
후보들은 이 원장으로부터 전 세계를 휩쓰는 K-Pop 붐에 관해 설명을 듣고 소녀시대, 2NE1 등 아이돌 스타들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의 젊은이들이 한국 유명 대중 가수들의 춤을 따라 하고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말벡 포도주의 산지로 유명한 멘도사를 대표하는 마리아 데스테파니스(20)는 "K-Pop을 처음 접했는데 한국 가수들의 화려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 흠뻑 빠졌다"면서 "선발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K-Pop 확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9월 열리는 ''중남미 K-Pop 경연대회''에 미스 아르헨티나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며, 이 원장은 지난달 선발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접촉해 동의를 얻었다. 미스 아르헨티나 선발대회 본선은 4일 열린다.
지난해부터 1년간 홍보대사를 맡은 2010년 미스 아르헨티나 예시카 디 빈첸소는 K-Pop 홍보뿐 아니라 ''2010 한국 음식 축전'', ''강진 도자기 중남미 순회전'' 등 아르헨티나 주재 한국대사관(김병권 대사)이 주관하는 주요 문화행사에 참가해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중남미 K-Pop 경연대회''에는 14개국의 예선 참가자 중에서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9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코리엔테스 거리에 있는 유명 극장 파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회 대회는 중남미 각국의 한류팬들이 참가해 한류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이래 열린 첫 국제 행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 파라과이, 칠레 등 10개국에서 92개 팀 28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올해는 파나마, 브라질,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가세해 예선 참가자가 14개국 171개 팀 407명으로 늘었다.
쿠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중남미 지역 모든 국가의 K-Pop 팬들이 참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