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명, 전주 음식점에 소화액 뿌려

주한미군 병사 2명이 영업을 끝난 음식점에 소화액을 뿌려 경찰이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미군 2명이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앞 모 즉석음식점 바닥에 흰 소화액을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음식점은 영업이 끝난 상태로 근무자나 손님은 없었고, 건너편 건물 앞에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주한미군 2명이 앉아 있었다.


경찰은 2명의 신분을 확인하고 소화액 살포 여부를 물었지만,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즉석음식점과 인근의 CCTV를 통해 이들이 소화액을 뿌리는 장면을 확인하고 범인으로 특정, 임의동행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범인으로 특정된 미군 2병은 군산에 있는 미군 제8전투비행단에 소속된 L모(20), M모(21) 이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부대에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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