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 적격자 없나요?"

최종만 경제자유구역청장 "교포 출신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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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 직원과 결국 추가 근로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계기로 투자 유치 전문가를 ''모시는 데'' 대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마케팅 지원단장을 했던 스페인계 미국인 H(45)씨와 계약이 이달 21일 끝나지만 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면서 이달 8일 전라남도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가 나오게 됐다.

전라남도는 해외 마케팅 지원단에 근무할 계약직 직원으로, 토익 800점 이상 등이거나 영어권 국가 국제기구 등에서 1년 이상 일한 경력을 요구하며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아 다음 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보수는 상한액 없고 하한액 4천 585만 8천 원·5급 수준이며 2년 간 임용하되 3년 연장이 가능하고 3년이 지나면 재공모한다.

그러나 H씨가 영어는 능통해도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해 투자 유치 업무에 일정 부분 난관이 있었다는 사례에서 보듯이 투자 유치 업무 적격자를 발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만 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해외 교포 출신 정도면 좋겠다"며 나름대로 인선 가이드라인를 제시하기도 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와 함께 외부의 유능한 투자 유치 전문가들이 서울과 멀리 떨어진 여건 등으로 근무하기를 꺼리는 바람에 투자유치본부장을 전라남도 출신 부이사관들이 번갈아 맡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승병 현 투자유치본부장은 앞서 전라남도 투자정책국장을 맡아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당연직 위원으로서 경제자유구역청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창''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조합회의로부터 경제자유구역청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또 투자 유치 등 전문 영역의 계약직 직원 정원이 21명이지만 현원은 17명에 불과하는 등 조직 전체로도 인력이 부족해 투자 유치 전문기관이라는 명성에 체면을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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