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에 있는 등대의 새로운 주소다.
독도에 새 도로명 주소가 부여됐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울릉군은 독도에 새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기 위해 독도에 나 있는 길을 대상으로 국민응모를 거친 결과 동도는 ''독도 이사부길'', 서도는 ''독도 안용복길''로 확정했다.
독도 경비대 막사는 ''독도 이사부길 55번'', 등대에는 ''독도 이사부길 63번'', 주민숙소에는''독도 안용복길 3번''의 새 건물번호가 주어졌다.
등대의 경우 기존에 사용해 오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3번지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길 63번''으로 바뀌게 된 것.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15일 공원식 경북 부지사와 김진영 울릉군 부군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 도로명 주소 시설물 제막식을 가졌다.
바닥에 부착한 도로명판은 900×260mm(동도), 1,600×400mm(서도)의 크기로 스테인레스와 동판으로 제작됐고, 건물번호판은 막사 등 3곳에 붙여졌다.
맹형규 장관은 "약 100년전 일제 강점기에 시행된 지번주소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일을 독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독도가 국민들 곁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