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인연은 에이브람스 감독이 15살이던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친구인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 감독이 함께 슈퍼 8mm 카메라로 찍은 작품을 영화제에 출품했고, 가능성을 알아본 스필버그는 그에게 편집 작업을 맡겼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시간이 흐른 후 스필버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스필버그는 "몇 년 전에 당신이 내 영화를 편집했다"며 정확히 짚어냈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슈퍼에이트''로 결실을 맺게 됐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오랜 시간 구상해 온 ''슈퍼 에이트'' 아이디어를 스티븐 스필버그와 상의했고, 시나리오 초고와 장면구성, 배우 오디션 등 영화 전반을 모두 함께 만들어갔다. 에이브람스 감독은 스필버그 감독을 "유념해야 될 것들은 말해주지만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나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와의 작업에 경의와 감탄을 보냈다.
스필버그와 에이브람스라는 할리우드의 두 거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슈퍼에이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것''의 진실을 슈퍼 8mm 카메라로 포착한 6명의 아이들이 정체불명의 공격에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미스터리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거대한 볼거리를 갖췄다는 평가다.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