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는 중국 경제신문 차이징(財經)과의 인터뷰에서 5년 내에 신의주(경공업), 금강산(관광여행특구), 단천(제련), 원산(조선), 청진(중공업), 평양(하이테크산업), 남포(식품·음료), 나선(석유화학공업) 등 8개 경제특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자본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자원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또 지난해 말 내각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15일 정식 발표된 북한의 ''''국가경제개발 10년전략계획(이하 10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에는 철도와 도로, 항구, 공항. 전력, 에너지, 철강, 농업 등 기초시설 건설에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년간 총 투자규모는 1,200억~1,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총재는 전력분야에서는 5년내에 600만킬로와트 규모의 석탄 전기공장을 건설하는 동시에 1,500킬로미터에 이르는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의주에서 평양-원산-나선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 평양국제공항과 원산국제공항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풍그룹이 지금까지 확인된 철강 매장량이 21억톤에 이르는 함경북도 무산철광과 매장량이 38억톤에 이르는 평안남도 안주철광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주철강의 경우 외국기업과 개발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10년계획''''을 주도할 정부기구로 국가경제개발총국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대풍그룹의 성격에 대해서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 직속으로 북한 내각으로부터도 독립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