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실책으로 와르르 한화 양훈에 완봉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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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로 꼽혔던 두산에게 5월은 진정 악몽으로 기억될 듯하다.

한화이글스가 생일을 하루 앞둔 양훈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눌렀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회 터진 최진행의 좌월 솔로 홈런과 3회 장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8회 거푸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는 인상을 보였다.

이로써 한화는 19승1무27패를 거둬 18승2무24패 6위 두산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한화는 이달에만 13승 11패를 거뒀고 두산은 5승1무17패로 최악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생일이 5월 29일인 양훈은 9이닝 동안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단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아 개인 통산 두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광주구장에서도 완봉승이 나왔다. KIA의 윤석민과 롯데의 고원준이 선발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승리는 고원준의 몫이였다. 롯데는 이날 고원준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9-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전까지 5월 4경기에서 4승에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고 있던 윤석민은 이날 1회 시작과 함께 1번타자 전준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광주 SK전부터 시작된 무자책점 행진이 28이닝에서 끝났다. 무실점행진은 26이닝에서 끝난셈이다.

윤석민이 무너진 가운데 고원준은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내며 프로 데뷔 3년만에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대호는 5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더비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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