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최상의 제품 조달을 위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대기업이 전투화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외국에 신발공장을 운영 중인 대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투화 생산 공정 중 일부 공정을 국외에서 작업하도록 허용했다"며 "봉제 공정 작업이 개성공단을 제외한 국외에서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국내 중소 업체들의 반발도 있지만 군으로서는 최상의 제품을 조달해 보급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기술 있는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공급한 신형 전투화 중 일부에서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불량이 발생하자 같은해 8월 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 결과 11개 전투화 제조회사 중 5개 제조사가 납품한 5천201켤레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