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무료수술 수혜자 유화자 씨 "새 삶의 기회 줬다"

힘찬병원-(주)한화증권, 무릎관절염 사회공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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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중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유화자 씨(여, 61세)는 간병인 일을 하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중국에 있을 때부터 가끔씩 아프긴 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참고 지나쳤다가 연골이 닳아서 통증이 심해진 것이다. 간병인 일을 시작한 것도 화근이었다.

정덕문 힘찬병원 과장은 "유 씨의 경우, 이미 무릎관절의 노화가 시작된 단계에서 몸을 많이 사용하는 간병인 일을 하면서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반복해 온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씨는 관절염에 이어 고혈압과 뇌출혈까지 앓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안 좋았다. 다른 질환 때문에 제대로 관절염 치료를 받지 못했고 임시방편으로 진통제에 의존한 것이 관절염을 악화시킨 것이다. 결국 다리 모양의 변형이 찾아왔고 보행이 힘은 상황까지 치달았다.


그러던 중 유 씨는 (주)한화증권과 힘찬병원이 진행하는 ''무릎관절염 사회공헌사업''을 알게 됐다.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한 유 씨는 수혜자로 뽑혀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게 됐다.

유 씨는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10분도 걷지 못했던 나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다리가 회복되면 다시 간병인 일을 하면서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덕문 과장은 "만성질환은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병인만큼 생활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염이 동반된 만성질환자는 통증 및 활동제약 등으로 관리가 부실해질 우려가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만성질환과 관절염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은 관절염부터 우선 치료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한화증권, 힘찬병원이 진행하는 ''무릎관절염 사회공헌사업''은 오는 7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주)한화증권이 경제적 여건과 나이 등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하면 힘찬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진행한다.

신청은 (주)한화증권 사회봉사팀(1588-8758)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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