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의 송지선 아나운서가 23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최근 송 아나운서와 스캔들에 휩싸인 야구선수 임태훈(23)이 뛰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월요일은 유일하게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아 ''휴무''인 날. 하지만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으로 구단 홍보팀은 서둘러 출근했다. 김태준 팀장은 "일단은 이번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우리 선수가 거론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황망하다"고 말했다.
일단 두산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전망. 구단의 선수가 간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생활에 관련된 것이기에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거론한다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베어스의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의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