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를 중시하는 바이오와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위한 펀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17개 기관과 공동으로 7천5백억원 규모의 바이오그린 에너지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지식경제부도 지난 1월 전체 2천억원 규모의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지경부는 이에 앞서 녹색성장과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7개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7개 사모펀드의 투자 재원만 8천6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펀드 조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 실적은 상당히 미미한다.
지경부가 마련한 투자재원 8천6백억원 가운데 실제로 투자된 금액은 2천억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실제 KB인베스트먼트와 미국의 버릴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사모투자전문회사는 760억원의 펀드를 설정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투자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이들 펀드는 국내외 투자회사가 공동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펀드의 수익과 바이오산업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바이오 산업의 특성성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해야한다는 점에서 전시성 펀드 조성에 주력하기보다는 펀드설정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한 세밀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