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대회 상금 일본 지진피해 어린이 성금으로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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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지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어린이를 위해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내놓기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상금을 모두 일본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를 위해 유니셰프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니셰프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연아는 여러번 성금을 쾌척하며 ''기부천사''의 면모를 보인바 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가 올림픽 시즌을 마무리 한뒤 어렵게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13개월만의 복귀전이다. 김연아는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을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상금 내역에 따르면, 남녀 싱글 준우승자에게는 2만7000달러(약2920만원)가 지급된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당초 3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진이 발생하면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연기. 개최된 것이기도 하다. 일본 선수단의 경우 이번 대회 기간동안 관중들을 대상으로 일본 피해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으며 가슴에 상장(喪章:상중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는 표식)을 달고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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