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인 우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천 수석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우 대표와 천 수석이 일정을 재조정해 오늘 오전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천 수석과 우 대표는 당초 27일 오후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등의 문제로 면담이 불발됐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키리크스'' 전문 공개 파문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지난해 말 위키리크스는 천 수석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에게 우 대표를 "중국에서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관리이고,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