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우다웨이 막판에 회동 성사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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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불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의 회동이 29일 성사됐다.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인 우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천 수석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우 대표와 천 수석이 일정을 재조정해 오늘 오전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천 수석과 우 대표는 당초 27일 오후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등의 문제로 면담이 불발됐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키리크스'' 전문 공개 파문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지난해 말 위키리크스는 천 수석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에게 우 대표를 "중국에서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관리이고,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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