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텐진호 선원 전원 무사…피랍 시도 실패(2보)

선원들 모두 시타델(피난처)로 대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진 텐진호 선원들이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피랍된 것으로 추정됐던 한진 텐진호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 텐진호는 이날 오전 소말리아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선원들이 모두 텐진호 내 시타델(피난처)로 대피하면서 해적들의 피랍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6,500TUE(7만 5천톤급)의 컨테이너선인 한진 텐진호는 이날 새벽 5시 15분부터 비상상황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한 뒤 14시간 가량 통신 두절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피랍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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