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S&P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시기적절한 초당적 협력과 재정개혁을 강조했다"며 "이번 조치로 재정개혁을 위한 민주,공화,백악관의 초당적 타협 움직임에 힘을 더욱 실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S&P가 신용등급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현재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S&P도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다이내믹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또다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도 지난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적자 감축방안에 대해 긍정평가했었다"며 "무디스가 오늘 다시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P는 이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부채, 대처과정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