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선보이는 뮤지컬 ''원효''(연출 김승환)에서 이지훈은 주인공 원효 역을, 선우는 요석 역할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원효는 파계를 불사하고 운명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이고, 요석은 공주의 신분으로 원효를 사랑하게 된다.
뮤지컬 ''원효''는 작가 이문열이 대본 감수를 맡았고, 해외 무대 진출을 위해 정통사극이 아닌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출됐다.
무대 위 LED 화면으로 황룡사를 재현하고, 원효와 요석이 만나는 사랑의 다리 월정교 또한 달과 강물이 은은하게 퍼지는 효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승환 연출가는 ''''원효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같은 광적인 천재이고, 목숨 바쳐 열정적 사랑을 쫓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인물이며,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같은 약자들의 영웅"이라고 원효를 소개하며 ''''원효는 서기 600여년경 삼국통일을 앞둔 격동의 삼국시대에 파계를 불사하고 외로운 신라인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제시했다. 역사는 반복의 드라마다. 그 반복된 역사 속에 원효가 전하는 행복과 소통, 상생이 이 시대의 가장 필요한 화두일지도 모른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배우 강태을(원효)과 김아선(요석), 성기윤, 이정용(대토 역) 등이 출연한다.
지컬 ''원효''는 오는 22일~6월1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