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안보팀, 줄줄이 교체될 듯

게이츠 국방장관, CIA국장, 멀린 합참의장 등 교체대상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리온 파네타 중앙정보국장 등 미국의 국방안보팀의 수장들이 조만간 교체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오는 7월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제프 모럴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이 올해안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후임 국방장관으로는 리온 파네타 현 중앙정보국장(CIA)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파네타 국장이 국방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 CIA국장으로는 데이비드 피트라우스 아프간 사령관이 거론되고 있다. 피트라우스 사령관은 그동안 아프간 작전과 관련해 CIA와 긴밀히 협력해와 CIA 사정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 퇴임하는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교체대상. 후임으로는 존 앨런 합참 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게이츠 국방장관과 멀린 합참의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군 인사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뒤 이들을 유임시켰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바마 행정부 전반기 인사 특징으로 ''능력인사''를 꼽고 있다. 공화당원인 게이츠를 국방장관에 유임시키고 정치적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에 앉힌 것이 대표적 사례.

그러나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인사 기준이 ''능력''에서 ''측근''으로 중심을 옮기면서 재선을 앞둔 오바마 행정부의 새판짜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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