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지역서 철수하라" 오바마, 카다피에 최후통첩

"민간인 공격 중단, 벵가지 진격 중단 하지 않으면 군사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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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 작전 등 본격적인 군사개입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반군지역에서 철수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민간인에 대한 일체의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벵가지 진격과 미수라타,자위야,아즈다비야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리비아 전역에 전기와 수도공급을 재개하고 인도지원 인력이 활동할 수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요구사항은 협상대상이 아니다"고 반복해 말한 뒤 "UN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지상군 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인 보호라는 목표 이상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활동을 줄이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른) 군사대응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미군의 최고사령관으로서 아직 군사적 행동에 나서라는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리비아 정부가 교전중단을 선언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리비아 정부에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우리는 말에 의해 감동받거나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상에서의 행동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 정부군이 "동부에서 상당히 멀리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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