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일본"…따뜻한 온정이 흐르는 온라인

포털·게임업체 ''도움의 손길''

''간바레 닛폰!(힘내라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대재앙에 직면한 일본을 돕기 위한 IT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주요 포털들은 물론 게임업체들도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모금과 기부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지원작업에 나섰다.

NHN은 네이버 뉴스 섹션에 ''일본 지진'' 페이지를 열고 여진 소식과 현장상황, 구호상황 등의 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진 특별 페이지에서는 해피빈을 통한 모금 등 각종 모금 캠페인도 연계하며, 동영상과 사진정보도 볼 수 있다.

한게임 재팬은 일본 유명 가수 각트(GACKT)의 ''쇼 유어 하트''(SHOW YOUR HEART) 기금 캠페인에 협력하고 있다.

''SHOW YOUR HEART''는 가수 각트가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NHN 재팬은 계좌를 통해 입금된 후원금 전액을 책임지고 이재민 및 재난 복구 피해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1
아울러 한게임 재팬과 네이버 재팬, 라이브도어에서 제공 중인 총 6종의 아바타 아이템을 각각 100엔에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은 일본 지진 피해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1억엔의 의연금을 기부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넥슨 재팬 사이트 내 특설 페이지를 개설하고 넥슨 포인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 재팬은 게임 이용자들이 기부한 넥슨 포인트를 현금화해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3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에 별도의 뉴스 페이지를 오픈하고, 참사 속보 및 현장 포토 등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자사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 를 이용한 모금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도토리 기부로 모아진 모금액은 굿네이버스·월드비전 등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물품 구입 및 구조작업을 위한 인력·장비 조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의 아고라에서도 일본 피해자 돕기 모금 청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2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된 ''일본 북동부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싶습니다''라는 청원은 네티즌의 호응에 힘입어 1억원으로 목표를 확대했다.

16일 현재 모금액이 8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네티즌의 직접 모금과 응원댓글 참여(댓글당 100원) 형태로 이뤄진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