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관계자는 "2000년부터 매년 이 채용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이렇게 채용된 인재 중에는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도 포함돼 있다"며 "경력사원을 외부에서 공채하는 경우는 많지만, 임원을 공개 공고와 서류접수, 면접 등을 통해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기 회장은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아인슈타인과 카네기 등 뛰어난 인재들을 받아들인 이민정책에 있다"며 "다른 그룹보다 30~40년 늦게 창업한 동부가 짧은 기간에 성장한 원동력도 외부 인재를 수혈한 기업문화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