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직할 부대인 교통도보대에는 선임대원들에게 구타나 가혹행위 피해를 당한 의경 16명이 지난 1월부터 직무와 정신교육 등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7일 인천청에 따르면 교통도보대 소속 A(20)일경은 교통도보대로 전입해 온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B(20)이경 등 3명의 후임대원을 발로 머리를 걷어차는 등의 구타를 했다.
A일경은 또 C(20) 이경에게 경찰청사 내 이동은 물론,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자신에게 허락을 받고 가라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A일경은 "사소한 가혹행위는 했으나, 후임대원들이 아침에 빨리 일어나지 않아 발로 건드려 깨웠을 뿐 구타는 하지 않았다"고 일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A일경을 형사입건과 별도로 자체징계위원회를 열어 영창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