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임 교사, 특정지역에 ''편중'' 논란

''편중현상'', 최근 3년 간 지속돼

광주지역 초·중등 초임 교사 발령이 광산구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올해 임용 배치한 초임 교사 총수는 초등학교 24명, 중학교 53명. 이 가운데 신규 임용된 초등학교 교사 전원이 광산구에 배치됐고, 중학교에는 42명, 80%의 교사가 배치됐다.

이 같은 편중 현상은 올해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 최근 3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배치된 초임 교사 누적 총수는 초등학교 167명과 중학교 126명. 이중 광산구에는 초등학교 교사 136명, 81.4%, 중학교 교사 98명, 77.7%가 배치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서구에는 초등학교 24명(14.4%)과 중학교 21명(16.6%), 남구에는 초등학교 7명(4.2%)과 중학교 7명(5.5%)의 초임교사가 발령을 받았다.

이처럼 광산구의 초·중등학교에 초임 교사가 편중되는 것은 지역별 교육 불균형이라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광산구 한 중학교 A 교장은 "경험이 부족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바쁜 학년 초에 업무 처리가 미숙해 학사일정에 부담이 오는 경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A 교장은 이어 "경험 많은 교사의 노하우가 전수되고, 초임 교사의 열정이 좋은 자극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조화가 필수적이다"라며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교원 조직의 내적 발전과 수준 높은 학생 지도가 곤란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신임 교사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경륜과 패기가 조화된 조직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라며 "광산구 학생이 균형잡힌 교육환경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시·구의원, 학부모와 연대해 초임 교사 집중 배치 관행의 시정을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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