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신용·경제 지주회사 분리로 총자산 200조원 규모의 초대형 금융지주회사가 새로 출범하게 된다.
NH금융지주는 NH은행을 주축으로 NH생명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을 자회사로 두고 NH카드도 별도로 설립할 예정이다.
지주사의 주축이 될 NH은행의 총 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민은행(271조원), 우리은행(240조원), 신한은행(234조원)에 이어 193조원 4위권으로 향후 금융권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일반은행업무 외에 조합 및 중앙회 자금 지원, 농업자금대출 등 농업 금융도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시중은행에 비해 생산성과 수익성,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융전문가 충원 등 대대적인 인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NH보험의 경우 설립과 동시에 자산 30조원의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생보업계''''빅4''''로 올라서게 된다.
NH보험은 초기에는 생명보험에 주력하되 향후 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NH카드부문은 이미 회원수 700만명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미 대형화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H라는 초대형 금융지주 탄생으로 은행, 보험, 카드 부문 등 기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금융권 빅뱅이 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