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애플사와의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자사를 통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의 국내 아이폰 독점 판매 구도가 깨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나는 동시에 통신사간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 향후 시판될 아이폰5 역시 KT와 함께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애플의 독특한 사후수리(A/S) 방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아이폰을 도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AS 등과 관련해 KT보다는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이동통신업계 내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국가별로 한 곳의 통신사와만 계약을 맺는 관행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미국에서 이와 같은 독점 계약 관행이 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