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혈압·맥박 호전 기미

아주대병원 "폐기능 서서히 좋아져"… 경찰, 오늘 해적 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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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이 혈압과 맥박 등에서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6일 "의미 있는 변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폐기능 등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석 선장 스스로도 이 상황을 잘 견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또 "석 선장이 기관튜브와 인공호흡기 재부착 후 각종 수치에서 안정적인 징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석 선장이 뇌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정형외과 수술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석 선장의 몸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상태에서 의식을 깨우는 게 치료 방침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해경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선박 납치와 석 선장에 대한 총격 등 해적들의 혐의 대부분을 구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석 선장에 대한 총격의 물증을 찾는 데 주력, 총을 쏜 당사자로 지목받아온 마호메드 아라이를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어 수사본부는 7일 지난 9일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8일 오전 해적 5명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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