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 북한 취약계층 지원사업 시작

"농업개발, 결핵환자 지원, 소아 병실 신축 영유아 지원사업"

카리타스
북한을 지원하는 천주교 단체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올해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린이와 여성, 노인의 영양 지원과 결핵 퇴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회 산하 기구로 대북지원과 국제개발협력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18일 설립된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대북사업본부장인 제라드 해먼드 신부는 지난 18년 동안 해외원조 활동을 벌여온 한국 카리타스가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면서 국제단체와 협력해 활발한 대북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해먼드 본부장은 "외국인으로 대북사업본부장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 카리타스가 한국의 민간단체라기보다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국제단체의 성격이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의 카리타스나 미국의 천주교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먼드 본부장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현재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고, 퇴비지원과 같은 농업개발, 결핵환자 지원, 소아 병실 신축 등의 보건의료, 그리고 영유아 지원 등의 세 분야에서 대북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카리타스''라는 이름처럼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린이, 여성, 그리고 노인을 위한 사업을 펼치게 되명 특히 사업 초기에는 평양 외곽에서 소규모로 결핵퇴치 사업과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영양지원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먼드 본부장은 원산과 평안남북도의 외곽도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전달상황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작업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먼드 본부장은 1995년부터 일년에 두 어차례씩 지금까지 모두 50여 차례 카리타스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해 결핵퇴치에 힘쓰는 한국의 민간단체 유진벨재단과 함께 대북지원사업에 참여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연평도 사태 이후 민간단체의 방북을 전면 중단했지만, 한국내 대북 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도 다음달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최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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