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생포 해적 국내송환 검토"

"(해적 추가 공격)첩보 있다. 아덴만 해역 선박 예방조치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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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은 24일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청해부대가 생포한 해적 5명은 "국내 송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뒤 "(해적들이 국내에 도착하면) 일단 재판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해적들이 한국선박을 추가로 공격한다는 첩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첩보가 있다. 이를 막으려면 아덴만 해역에 다니는 선박들이 예방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사들이) 보안원을 탑승하고 선박내 안전실을 확보하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선박들이 자구책을 갖추는 것이 1차적인 예방이 되는 것이다. 해적에게 납치되더라도 자구책이 강구되면 군의 작전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해부대의 장비와 전력 보강 문제와 관련해 "전투 상보를 받아 이에 대한 검토를 하면 어떤 장비를 보강해야 하는지가 나올 것이고, 다음은 함정에 대한 훈련 강화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수지원함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과 관련해 김 장관은 "검토해볼 가치는 있다"며 "오늘 국회에서도 그런 질문이 나와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해작전이 가능한 4천500t급 구축함은 6척밖에 없어 1척이 추가로 나가면 한반도 방어 임무에 제한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우선 1척을 가지고 어떻게 전력을 보강하고 대비를 해야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우리 어선 ''금미호'' 선원과 생포한 해적과의 맞교환 방안에 대해서는 "금미호를 납치한 해적과 이번 해적들의 소속을 비교해 봐야 할 것"이라며 "생포 해적들을 심문하면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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