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40만2천명으로 부산 인구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로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16개인 노인종합복지관을 내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하구 노인복지관이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며, 해운대구와 사상구 노인복지관은 올 연말 개관한다.
청룡동에 들어설 금정구 노인복지관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의 16개 구·군 모두 1~2개의 노인복지관이 생긴다.
시는 노인문화회관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2곳인 시립 노인전문병원은 내년까지 4곳으로 늘어난다.
지상 4층 지하 1층 240병상 규모의 해운대구 우동 제3 노인전문병원이 올 연말 문을 연다.
사하구 하단동 제4 노인전문병원은 지상 2층 지하 2층 216병상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225억 원을 투입해 노인 1만5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1만3천8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의 수익형 고유사업으로 일자리 4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민간 노인취업 확대와 예비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노인일자리 800명을 확보하고, 시니어클럽 1개를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