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소말리아 해적에게 ''한국은 봉'' 소문"

청해부대 해적체포 법적근거 없어…해적들 초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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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되면서 현지에서 작전중인 청해부대의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우리 군이 해적을 체포할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17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군이 해적체포 활동을 하는 데 제한적 요소가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11월에 관련 법안을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과 함께 제출했지만 무슨 정치적 계산에서 인지 계속 계류를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자식, 내 오빠, 내 남편이 그 배(납치된 배)에 타서 어려움을 겪기 전까지는 남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자꾸 정치적으로 생각을 하는 데 국민의식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송 의원은 소말리아 해적이 2008년부터 완전히 기업화, 네트워크화 돼서 영국에 본부를 두고 소말리아 전직 장군들이 해적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조금 지나면 국제테러의 첨단이 돼 마약이나 위조화폐 거래보다 훨씬 덜 정교하지만 한꺼번에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테러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케냐의 나이로비에 갔을 때 그 곳의 초호화 저택은 다 해적들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해적들이 아프리카에서 제일 살기 좋은 지역에서 초호화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적들의 실상을 소개했다.

특히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한국이 봉이다''고 소문이 났다며 삼호 드림호가 217일 만에 석방되면서 정부가 750억원을 줬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다른 채널로 알아본 결과 훨씬 더 많은 돈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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