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단파 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14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에서 특수부대원 출신 6명을 포함한 11명 정도로 조직된 폭격조직이 전국을 떠돌며 돈 되는 물건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갈취해 주민들이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이들을 ''''마피아 강도단''''이라고 부른다"면서 "최근에는 이 조직원들이 보안원(경찰)에 단속하자 자신들의 일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밤에 집으로 가던 보안원을 구타하여 휴대하고 있던 권총까지 빼앗아 사라 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들은 한 지역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신분을 감추고 낮에는 사복을 하고 밤에는 북한군 군복을 입고 활동하면서 북한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도질은 물론 빌려준 돈을 받아주는 일, 중국과의 마약거래, 일본 중고차 매매에서 무역까지 할 수 있는 정도의 조직으로 확산되고 이들의 가는 곳마다 조직의 폭은 넓어지고, 작은 조직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들이 ''''한번죽지 두 번 죽겠냐! 우리는 나라를 지키려고 군사 복무를 했지만, 나라에서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김정일 밑에서 강도질 밖에 배운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