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 비방 네티즌 무더기 기소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인정"

가수 ''타블로''의 학력을 허위라고 주장한 네티즌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무더기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명순 부장)는 인터넷 카페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A씨 등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 카페 운영자 김모씨 등 6명을 기소중지하고, 미성년자 2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 타블로의 가족들도 모두 학력을 위조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타블로가 지난해 공개한 성적증명서와 스탠포드대학 관계자의 공문서 등이 국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며 "이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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