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신형 전투복은 디지털 픽셀 방식의 무늬로 제작됐으며, 해병대 작전 특성을 반영해 기습침투와 해안상륙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청회색과 모래색, 적회색, 수풀색, 흑청색 등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육·해·공군의 신형 전투복은 자연 지형 특성에 맞게 소나무와 화강암 색감으로 디지털 픽셀로 처리했다.
신형 디지털 전투복은 명찰과 계급장이 벨크로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며 상의는 하의 밖으로 내어 입고, 겨울철 보온을 위한 목폴라, 방한점퍼 등도 지급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9일 "해병대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이 지난해 12월 말 국방부의 승인이 났다"면서 오는 9월 초 신병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그동안 2사단 수색대 장병 30여명과 일부 장성들을 대상으로 신형 전투복을 시범 착용하도록 했으며, 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지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