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든, 청소년을 위한 ''대안여행''

로드스꼴라 학생들 ''산청 별밤여행'' ''괴산 힐링 앤 쿠킹 스쿨'' 등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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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이 운영하는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재학생들이 길가온과정 수료작품으로 국내 여행을 기획했다.

학교와 학원, 컴퓨터 게임과 숙제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마을 별밤여행''(경남 산청 1박2일 13만5000원)과 만두, 조청, 가래떡 등 설마중 음식도 만들고 뜨뜻한 한옥에서의 건강한 하룻밤을 체험할 수 있는 ''금단재 힐링 앤 쿠킹 스쿨''(충북 괴산 17만원)이다.

쿠킹앤 힐링스쿨의 기획자인 미아(차민지·19)는 "모태도시녀인 저에게 사랑방에 둘러앉아 이야기꽃 피우며 만두를 빚는 건 옛날이야기 속에나 존재하던 이야기에요. 어른들에겐 추억의 여행이, 저와 같은 도시청소년들에겐 타임머신 같은 여행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생태마을 별밤여행의 기획자인 따슬(이로사)과 소울(하서영)은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바쁜 친구들이 공부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여행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공기 좋고 물 좋은 산청에서 크게 한 번 기지개 켜 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어서 저희와 함께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로드스꼴라 1기 학생들은 2009년 3월부터 인문학, 외국어, 역사, 문화예술을 배워 왔다.

학생들은 또, 진안 마을만들기 워크숍과 일본 백제 역사 루트 탐방을 통해 청소년 여행코스를 개발, 가이드북 제작한 바 있고 2009년 봄에는 네팔 공정무역탐사를 다녀왔다.

여행 후 만든 노래로 청소년레이블을 설립, 지난 12월 19일 콘서트를 가졌고 일본 여행이야기는 올 1월 출간예정이다.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02-2068-27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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