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친환경차는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온실가스 80g/km, 대기오염물질 기준 대비 7.1%로 가장 적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5일 발표한 ''2010년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에 따르면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행거리 1km당 80g으로 가장 적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허용기준의 6.1%에 불과했다.


국산차 가운데는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가 온실가스는 106.6g/km, 대기오염물질은 허용기준의 7.1%로 가장 우수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국산차 121종과 수입차 221종, 총 342종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다.

전기자동차와 대형차, 이륜차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배출량 등급은 1등급(최고)부터 5등급(최저)까지 매겨졌다.

전체 차종 평균 등급은 국산차가 2.72로, 수입차 3.18보다 양호했으며, 휘발유차는 국산이, 경유차는 수입이 다소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는 지엠대우가 2.27로 평균 등급이 제일 좋았고, 이어 르노삼성 2.33, 현대 2.66, 기아 2.78, 쌍용 3.75 순이었다.

"쌍용의 평균등급이 가장 낮게 나온 것은 소형차 생산 비중이 작기 때문"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조 국가별 수입차 평균등급은 일본 2.61, EU 3.25, 미국 3.71이었다.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은 국산차가 203g/km로, 수입차 262kg/km보다 훨씬 낮았는데, 승용차 수입이 배기량과 중량이 큰 차종 위주로 이뤄지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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