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명환, 역대 최대 90% 깎인 5천만원에 재계약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해 역대 최대 삭감폭 기록하는 불명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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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했던 박명환(34)이 역대 최대 삭감폭을 기록하며 LG와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LG 트윈스는 4일 박명환과 5천만원에 2011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봉 규모는 지난해 연봉 5억원에서 90%나 깎인 것으로, 역대 최대 삭감 폭을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김동수(넥센 코치)가 2008년 당시 신생팀인 우리 히어로즈와 73.3% 삭감된 8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것이 가장 높은 삭감폭이었다.


박명환은 지난해 15경기에 나와 76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6패에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2008년 어깨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친 박명환은 지난 시즌 복귀해 초반에는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는 등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7월 이후 등판하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박명환은 5일 구단 시무식에 참석한 뒤 바로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해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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