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일제강점기에 토지 가치가 적고 측량기술이 낙후돼 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위성영상과 GIS 기술을 이용해 주인 없는 토지 등록사업을 실시한 결과 475만 3천㎢를 찾았다.
이같은 면적은 전라남도가 도청이전과 함께 조성한 목포와 무안에 걸쳐 있는 남악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공시지가기준으로 2백 20억원에 달하고 있다.
토지 용도별로는 도로와 하천, 제방 등이 221만 7천㎡로 가장 많고, 공공용지와 해안가에 인접한 양식장 부지 74만 3천㎡, 임야와 농지 65만6천㎡, 기타용도 113만7천㎡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찾아낸 토지에 대해 소유자를 확정한 뒤 등록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찾아 등록한 1천 779만 1천㎡의 토지에 대해 국유재산법에 따라 15%의 토지를 전남도에 양여해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