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포항철강공단을 연결하는 도로는 3일부터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능이 사실상 마비돼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육로·철도·해운을 통해 하루 4만톤의 철강재를 출하하고 있지만, 이번 폭설로 출하가 전면 중단됐으며, 철강공단 대부분의 업체들의 제품운송도 중단됐다.
포스코는 현재 풍수해재해대책본부를 마련해 물류수송 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 대부분 업체들의 재고물량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유가 있어 폭설로 인한 향후 피해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A화물업체 관계자는 "평일 하루 30∼40대의 트럭을 외지로 보내지만, 폭설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빨라야 4일 오후부터 물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