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서울-춘천 1시간대

첫 삽 뜬지 11년 만에 개통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축하하는 이명박 대통령
영서 강원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춘선 복선전철이 첫 삽을 뜬지 11년 만에 21일 드디어 개통됐다.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서 춘천까지 81.3㎞를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은 이날 새벽 5시10분 상봉역에서 첫 출발하면서 수도권을 춘천까지 확대했다.

개통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여러 면에서 강원 발전에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철은 이제 모든 이의 꿈을 싣고 달려갈 것이라고 개통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전철 개통으로 교육,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춘천을 중심으로 철원, 원주, 제천을 잇는 새로운 기업벨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춘천이 1시간대로 좁혀졌다.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1시간 50분 걸리던 열차 운행시간이 전철로는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은 79분으로 단축됐다.

전철은 출·퇴근 시간에는 12분, 그 외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과도 환승 된다.

더불어 내년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가 투입돼 서울-춘천 간을 40분대로 주파할 수 있고 용산역까지도 연결돼 전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철이 개통되면서 지역에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발전과 새로운 기업벨트구축 등 다양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어 전철 개통 효과가 어떻게 구체화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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