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의 EY876편은 10일 오후 10시 45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해 11일 오후 12시 5분에 65번째 취항 도시인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에어버스 A330-200기가 투입돼 매주 2천800석의 좌석을 제공한다.
에티하드항공의 서울-아부다비 노선은 지난 10월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한 공동운항협약(코드쉐어)에 따라 코드명 EY(에티하드항공)와 OZ(아시아나항공)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 43개국에 총 6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트래블어워즈로부터 ''세계 최우수 항공사''에 선정되는 등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의 후원사로 알려져있다.
또 "양국 정부와 항공 관계기관의 지원과 협조로 이번 취항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강력한 파트너쉽과 차별화된 서비스와 안전을 통해 서울-아부다비 노선의 성공은 물론 양국 관계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 모하메드 알 마이나도 "에티하드항공의 취항은 양국 관계발전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즈니스와 관광 측면에서 양국 교류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서울-아부다비 직항 노선을 한국 승객들의 아부다비 방문은 물론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이스탄불, 아테네, 런던, 파리, 남아프리카 등지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연결점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