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동부한농, 오염물질 불법배출 논란

친환경기업을 자처하는 SK케미칼과 동부한농화학 등 울산지역 기업들이 공해물질을 대기중으로 배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대기자동측정기인 TMS를 임의로 조작해 공해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악덕업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또 이들 악덕 기업들이 ''울산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SK케미칼(대표 김창근)과 동부한농화학(사장 우종일), 대한유화(대표 이선규)등 6개 업체가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불법 오염물질을 배출한 수법은공장에 설치된 대기자동측정기인 TMS의 인입부 연결부위를 풀어 외부공기가 들어가도록 만들어 배출농도를 희석시키며 오염물질을 대기중에 배출했다.

친환경기업을 자처하는 울산시 남구 황성동 SK케미칼은 기준치를 초과한 황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SK케미칼이 배출한 황산화물은 산성비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해 말라죽게 하는 등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는 오염물질이다.

비료생산업체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동부한농화학은 기준치보다 20배가 넘는 암모니아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한농화학이 불법배출한 암모니아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약염기성을 띠는 질소와 수소의 화합물이다.

동부한농화학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자주 악취에 시달려 왔는데, 동부한농화학이 배출한 암모니아를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또 대한유화 온산공장은 기준치를 초과한 먼지를 4차례 배출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와함께 폐기물소각업체인 주식회사 유성과 서진에스엔피와 울산시 성암쓰레기매립장 위탁업체인 한라산업개발도 TMS를 조작, 배출농도를 실제보다 낮게 전송했다가 경고처분을 받았다.

이처럼 TMS를 조작하는 방법 등으로 오염물질 불법배출이 증가하면서 울산의 오존농도는 올들어 8시간 기준치를 261회나 초과했다. 게다가 전국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울산은 오히려 늘어나 발암물질 배출량이 전국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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