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거부하는 학원업계 ''탈세의 온상''

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비율 고작 40%

ㄴㄴ
학원업계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이 사용된 비율이 겨우 40%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해 신고소득 누락 및 탈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학원 사업자 11만 7천여명 가운데 신용카드 가맹률은 68.9%, 현금영수증 가맹률은 82.6%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수납금은 7조 2천억원, 현금영수증은 1조 7천억원, 둘을 합칠 경우 모두 8조 9천억 원 정도로 통계청이 추정한 사교육 시장규모 21조6천억 원의 41%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민간소비지출액 가운데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비율이 70%를 넘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학원사업자들의 소득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학원사업자들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을 회피하면서 소득 신고 누락과 탈세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