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미 유신 vs 네이트 마쿼트 ''동·서양'' 자존심 승부

14일 UFC 122 미들급서 격돌…승자는 ''챔프'' 앤더슨 실바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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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무적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 대항할 차기 타이틀 도전자를 가린다.

오는 14일(한국시각) 독일 오버하우젠 ''쾨니그 필스네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22에서 오카미 유신(29,일본)과 네이트 마쿼트(31,미국)가 격돌한다.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는 두 선수 간 매치는 동양과 서양 파이터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카미 유신은 아시아 최강의 미들급 파이터로 꼽힌다. 2006년 UFC에 데뷔한 후 9승 2패 좋은 성적으로 UFC에서 동양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007년 6월 UFC 72에서는 동양인 최초로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바 있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루시오 린하레스, 마크 무노즈 등 레슬링 강자들을 잇따라 꺾고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기회를 잡았다. 그라운드 실력이 출중하고, 최근들어 타격능력도 대폭 향상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이트 마쿼트는 판크라스 미들급 챔피언 출신으로,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2005년 UFC에 입성했다. 이후 UFC에서 9승3패의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미들급 강자로 자리잡았다. 레슬링, 주짓수, 서브미션에 능하고 최근 마틴 캠프만, 윌슨 고우베이아, 데미안 마이아, 후지마르 팔라레스 등을 연속해서 KO로 쓰러뜨릴 만큼 타격실력도 좋아져 웰라운드 파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춘 베테랑인 만큼 승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오카미 유신은 테이크다운 방어능력, 그라운드 앤 파운드 기량이 출중하다. 하지만 상대가 15번의 서브미션 승을 거둔 파이터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네이트 마쿼트는 테이크다운이 위력적이고 그라운드 앤 파운드 기량도 만만찮다. 스탠딩 타격전은 막상막하 접전이 예상된다. 거리를 둔 펀치 공방전에선 오카미 유신이, 접근전에선 네이트 마쿼트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반반씩 갈린다.

한편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14일 저녁 8시부터 UFC 122를 독점 지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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