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표 걸그룹 VNT "뛰어난 실력이 우리의 강점"

[노컷인터뷰] 3인조 여성그룹 VNT, 데뷔곡 ''소리''로 가요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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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채연 등 가수를 발굴한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이 여성 아이돌 그룹을 만들었다.

''VNT''라는 이름의 3인조 여성그룹이 바로 김창환표 아이돌. VNT는 92년생들의 보이스라는 뜻 ''보이스 오프 나인 투(Voice of Nine Two)''를 줄인 말이다. 김창환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진행한 UCC오디션으로 세 명의 멤버를 발굴, 3년간의 트레이닝을 시켜 VNT를 만들었다.

안양예고에 재학중인 멤버 유미(본명 소유미)는 팀의 메인 보컬과 춤을 담당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가 인상적인 멤버다. 유미는 "김건모와 이정을 좋아해 이 회사 오디션을 보게됐다"며 "오빠 역시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다. 어릴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는데 데뷔하게 돼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리더 티나(본명 김채원)는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좋아해 ''티나''라는 예명을 지었다. "중학교 시절 전교 1등까지 해 봤다"는 티나는 특목고인 인천국제고등학교를 다니다 음악을 하려고 자퇴했다. 공부 잘 하는 외동딸이 가수가 된다고 해 부모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티나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 할 수 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해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릴제이(Lil'' J, 본명 박지연)는 팀에서 랩을 맡고 있다. 미국의 힙합뮤지션 릴마마를 좋아해 예명을 릴제이로 지었다. 힙합소녀 릴제이는 제이지, 슈프림팀, 다이나믹 듀오, 윤미래 등을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들었다.

이들이 발표한 데뷔곡 ''소리''는 여느 걸그룹 노래와 달리 강한 힙합 비트의 R&B곡이다. VNT는 "노래가 좀 어렵다. 기존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는 다르다"며 "처음 이 노래를 들을 때에는 우리의 생각과 달라 좀 낯설었는데 이제는 우리 느낌이 난다"고 설명했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실력"이라고 당당하게 답한 VNT는 "다른 그룹은 메인 보컬만 노래를 잘 하는데, 우리는 모두 보컬이 된다. 또 릴제이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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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채연, 이정 등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의 응원도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VNT는 "선배들이 조언도 많이 해 주고 맛있는 음식도 잘 사주신다"며 "특히 김건모 선배가 많이 신경을 써 주신다. 피아노도 가르쳐줬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음반 코러스로도 참여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VTN는 "한국에서 최고의 그룹이 된 후 외국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만능 엔터테이너가 돼 우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가수의 꿈을 키웠으면 한다"며 "아이돌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그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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