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도 ''넥슨 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를 이용한 기업 마케팅은 선수나 팀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광고효과가 확 달라지기 마련. ''모 아니면 도'' 식이다.
하지만 넥슨은 후원을 결정한 팀과 선수마다 선전을 거듭하면서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 6차전에서 7대 0으로 대승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지바 롯데. ''넥슨'' 로고가 선명하게 붙은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지바 롯데 선수들의 모습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됐다.
이 경기로 후원사인 넥슨은 일본에서 예상밖의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게 됐다. 말그대로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특히 김태균 선수가 이 경기에서 큰 활약을 보이면서 광고효과는 배가됐다.
넥슨이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지바 롯데를 후원하기 시작한 것은 올 초부터. 김태균 선수를 비롯한 지바 롯데 선수들은 언제나 ''넥슨''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넥슨은 일본시리즈에서도 김태균 선수와 지바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순히 브랜드 광고 노출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에서도 넥슨은 장기투자로 대박을 만들어냈다. 넥슨이 골프 선수들을 후원한 것은 2008년부터. 국내 게임업체가 남자 골프 선수를 공식 후원하기는 넥슨이 처음이다.
당시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이던 김도훈과 아마추어였던 김비오의 모자에 ''넥슨'' 로고를 붙였다. 우연찮게 이 둘은 올해 KPGA 투어에서 나란히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차세대 스타로서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김비오는 만 19세 11개월 19일에 K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고 김도훈 역시 지난 6월 ''동부화재'' 골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 이재교 이사는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진출과 김도훈, 김비오 선수의 활약으로 최근 글로벌 넥슨의 브랜드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향상 됐다"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넥슨이 도움을 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