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8일 오전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최근 인사를 앞두고 학연이나 지연을 이용한 모임이 많다"며 "특히 직위공모제를 확대하면서 동문회나 향우회 모임이 잦아졌는데 자제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런 모임이 확인되면 해당 공무원에게는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며 "격무부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보직이나 승진에서 혜택을 받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의회에 대한 충실한 자료제출과 적극적인 해명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민선 5기 도의회 원구성(58명 중 37명 한나라당, 21명 비한나라당)을 언급하며 "과거처럼 대충 도의회에 자료를 넘기고 도의회가 감싸 안아주는 시대가 아니다"며 "집행부와 도의회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은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하고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야당도 마찬가지다. 도의회의 자료요청에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제출하며,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의회에서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등을 두고 도가 사업자에게 과도한 혜택을 안겨준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과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원의 지적은 곧 도민의 지적이다"며 "정확한 자료제공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도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도의회에서는 도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사전설명이 부족했다며 "도의회를 무시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근 공무원노조가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형식적인 행사는 지양하고 도지사 업무에 전념해 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며 "취임 초기 첫 6개월은 조직개편과 전국체전, 연말까지 마무리 해야 할 예산안 문제, 각계각층 인사와의 만남 등으로 바쁜 시간을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조직이 안정되는 내년부터는 가능한 많은 시간을 갖고, 도정의 미래와 전략적 방향 등 큰 그림을 구상하고 고민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지사는 "현장행정이 중요하다는 철학에는 변함없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많이 만나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